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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기록2] 부상의 전조를 잘 파악하라!! 본문

운동 이모저모/십자인대 부상 그리고 재활

[부상기록2] 부상의 전조를 잘 파악하라!!

LeoMax 2023. 5. 7.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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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방지 가능한가?

누구나 부상없이 생활, 운동을 하고 싶겠죠? 하지만 누가 그런 부정적인 상황을 쉽게 생각이나 할까요?
그러나!
제가 이번 부상 그리고 저의 가까운 가족의 큰 병을 얻게되는 과정을 소회하다보니
부상 그리고 병은 눈치 채기는 어렵지만 전조 증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부상을 당하기 전에는 몸에서 보내는 위험/경고 신호가 있다!

몸에서 그리고 주변에서 보내는 신호를 절대 무시하지마세요...(저처럼 됩니다!)
 

부상신호 되짚어보기

물은 엎질러 졌지만 이제와서 제가 느꼈던 부상의 위험신호는 무엇이 있었을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신호겠죠?
 
1. 무리한 감량 및 부실한 식단
2. 치우쳐진 운동
3. 무리한 일정
4. 직전일 몸 관리 부족
5. 수면 부족
6. 종아리 통증
7. 워밍업 부족
8. 무리한 고집
 
슥 나열한다고 써보니 꽤나 많았네요...
제 평소 생활 습관이라 대충 몇개는 안고 가는 것들이라 생각하면
장기적으로 작용한 원인 1개, 부득이 작용했던 원인 1개 그리고 당일에 직접적으로 작용했던 원인 3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뭔가 무리하고 있는 점들이 5개가 넘어간다면 난 오늘 부상을 당할 수도 있겠구나 하고 주의를 하는 나만의 룰을 만들어서  스스로를 관리하려고 합니다.
 
위에 나열한 1~5 까지가 부상의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했다면
6~8이 결정적인 부상의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8번입니다.
 
먼저 종아리 통증입니다.
도복을 갈아입고 대기중에 나름대로 스트레칭을 하는데 오른쪽다리 종아리에 답답하고 뻐근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마치 종아리 한가운데에 담이 걸린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른쪽 종아리만 집중적으로 스트레칭을 좀 해줬는데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때도 느꼈지만 무리한 운전 그리고 전날 수면 부족으로 피로도가 다리쪽에 상당히 누적된 결과라고 생각이되네요 하지만 역시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두번째론 워밍업 부족
누구보다 워밍업의 중요성을 잘 알고있지만 저 또한 잘 수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귀찮다고나 할까요? 시합에 대한 준비성 부족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잘하고 싶고 운동을 오래하고 싶다면 워밍업은 귀찮거나 힘들더라도 꼭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결정적 요인인 무리한 고집입니다.
첫번째 상대에게 허무한 패배 이후(물론 실력도 제가 부족) 이렇게 올라왔는데 다음 경기는 지기 싫다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했습니다. 뭐 시작하자마자 상대방과 나의 경기력 차이는 많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무리한 동작들이 이어졌던 것 같고 백을 뺏기기 싫은 마음에 평소같으면 넘어졌을 상황에서도 끝까지 버티다 부상이 발생했습니다.

그렇다고 상대와 나의 격차가 크다고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라 무리하지 말라입니다.
성실하게 했다면 평소의 훈련과 노력이 시합 내용에 자연스럽게 묻어 나올 것입니다.
저는 그러지 못했는데 미련만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요령을 부리기보단 결과가 어찌되든 최선을 다하는 방향으로 가야겠습니다.
운동도 결국 건강하게 오래 할 수 있어야 좋은 거잖아요?
제가 생업을 하거나 프로 선수라면 모를까... 기록보다는 건강이 더 중요하니까요!
 
아무튼 최근 몸상태가 좋지 않다거나 무리한다고 스스로 생각되시는 분들은 저처럼 부상의 전조가 느껴지는 부분은 없는지 복기한 번 해보시고 숨 한번 고르고 앞으로 나아가시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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