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Jitsu
주짓수 갈띠(브라운벨트) 승급 기록 본문
작심일일!
밀린 블로그를 좀 쓰려고합니다.
나름대로의 기록은 남겨야 할 것 같아서요.
매번 승급할때마다 기분이나 주짓수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있기 때문에
이런 기록을 남기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의견은 다를테고 지금 저의 생각이
또 나중에 저의 생각과도 다를 것이라 생각됩니다.
주짓수 갈띠로 승급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짓수 브라운 벨트로 승급했습니다.
승급 시켜주신 주짓수랩 노영암 관장님과, 제가 소속된 팀GJ 이강재 관장님 감사합니다.
2017년 2월 10일 주짓수를 시작했고,
2022년 12월 17일 브라운 벨트로 승급했습니다.
기간은 대략 5년 10개월 정도 걸렸는데...
다른분들이 보기엔 제실력에 비해 너무 빠르게 승급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같이 수련한 우수한 동료들 성적에 편승해서 블루를 빨리 달아서 상대적으로 좀 빨랐다...
라고 핑계를 댈 수 있을 것 같고...
나머지는 저희 체육관 방침이 어느정도 열심히 하고 기간을 잘 채우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승급을 해주는 편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를 믿고 승급시켜주신 관장님과 코치님의 결정이 부끄럽지 않게 하는 것은 제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기간들을 돌아보며...
어쨋든 저는 생각대로 된 적도 없고 성적을 내지도 못했지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남들이 보기에 조금이지만 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기위해
나름대로 도전을 많이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이런저런 핑계를대며 수련을 게을리했던 적도 많지만,
(그렇다고 남들보다 더하고 그런것도 아니라는 사실이 좀 씁쓸하긴 하지만)
그래도 브라운 벨트가 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띠가 성숙해지만큼 저라는 관원도 성숙해져야겠다는 생각을 많이합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라는걸 매일 느끼고 있는데.
체육관에서 다른 분들께 부담스러운 존재가아닌 도움이 되는 유색벨트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듭니다.
주짓수라는 운동에선 함께 할 동료가 없다는 것이 가장 슬픈일이 아닐까 싶습니다.